글로벌인턴십 미주리대학교_13학번 조성희편 3탄

아이스크림 홈런 - 글로벌인턴십 미주리대학교_13학번 조성희편 3탄

004.출국.공항.미주리 도착 -

드디어 출발의 날이 다가왔다 .

18:05 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아침시간에 넉넉히 정리하고

정오 지나서 캐리어를 끌고 느긋이 나와 ,

집 앞을 지나다니는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다 .

버스 타고 가면서 드는 생각이

“ 나 지금 가면 4 개월간 한국에 못 돌아오는데 .. 나 드디어 진짜 가는건가 ?” 하고 ,

그런데도 계속 실감이 나질 않아서 자다 깨다 하면서 왔다 .

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구입해뒀던 유심칩을 받고

같이 떠나는 학과 후배들이랑 만났다 .

같이 우리가 이용할 유나이티드 항공사 데스크에 가서 탑승수속 밟고 수화물을 부쳤다 .

행여 23kg 넘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, 다행히 안넘었다 . J

조금 넘어도 상황에 따라서는 1-2kg 까지 봐주기도 하는 것 같더라 .

짐 부치고 공항라운지에서 간단히 밥먹고

해외출국장으로 이동했다 .

그리고 기다리다가

비행기가 한시간 연착되서 오래 기다려야겠다 싶었는데 다시 30 분이 줄어서 탑승 !

장기간 비행이라 이것저것 걱정했는데

일단은 좌석에 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했다 .

기내식도 “ 치킨 ? 비프 ?” 중에서 치킨을 먹었는데 , 따뜻하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.

후식으로 끌레도르 치즈케익맛 아이스크림도 줬는데 맛있었다 . * ㅁ *

기내에서 시간 때우려고 미국여행가이드북도 챙기고

일기장도 챙기고 이것저것 챙겼는데 ,

밤비행이라 그런지 조명이 어두워서 뭔가 읽기가 어려웠다 .

그래서 그냥 간단히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.

그리고 일어나니 환승할 공항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거의 도착하였다 .

3/7 오후 7 시쯤에 출발했는데 , 여전히 3/7 일 이었다 . 심지어 열두시 쯤이었나 .

시간을 역행해 와서 하루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.

샌프란 공항에서 5 시간 정도 있다가

오후 6 시쯤에 다시 비행기를 타서

목적지인 세인트 루이스 공항에 밤 12 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.

그래서 처음보는 미국 공항을 신기해하면서 돌아다니고

저녁을 여유롭게 먹고 돌아왔는데 …

돌아왔는데 …

.

.

우리가 탈 비행기가 기상 때문에 도착이 지연이 되었다 ㅜ

어 ..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다 .

그래서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

픽업을 해주시기로 한 로렌스씨와 프로그램 담당자 아만다에게 연락을 했는데 ,

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연착은 종종 있는 일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다 .

그렇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약 12 시간을 보낸 후에

( 공항에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본 건 인생 통틀어 처음이었다 .)

새벽 비행기를 타고

가까스로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날 수 있었다 .

오전 3 시에 우리는 세인트루이스 공항에 도착하였고 ,

정말정말정말이지 감사하게도 데리러 와주신 로렌스 씨의 차를 얻어 타고

( 로렌스씨는 미주리대학원에서 공부중이신 한국인분이다 .)

2 시간 동안 어둠 속에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달렸다 .

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 5 시 , 미주리 대학 캠퍼스 바로 옆 ,

앞으로 생활하게 될 아파트 , UP(University Placement Apartment) 에 도착할 수 있었다 .

Written by.

조성희 (Alex Cho)

/ 의료홍보미디어학과 13 학번

([email protected])


Source from http://hscincha.tistory.com/1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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