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

아이스크림 홈런 -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

베트남 빙과시장을 녹여라!

- 한국 아이스크림 수입액 4년 새 60% 증가 –

- 프리미엄, 이색적인 아이스크림이 트렌드 -

□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

ㅇ 최근 4년간 아이스크림 매출 60% 증가, 뜨거운 베트남에서 더 '핫(HOT)'한 아이스크림 시장

- 베트남 한여름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40도를 넘길 정도로 뜨거워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빙과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.

-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체 규모는 1억2000만 달러에 달함. 이러한 추이가 계속된다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1년까지 40% 이상 성장해 1억6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

ㅇ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내 현지 기업 점유율 우세

- 유로모니터에 따르면, 2016년 기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현지 기업 점유율은 60%를 넘음.

-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5개 브랜드는 KIDO GROUP(1위), UNILEVER VIETNAM(2위), THUY TA (3위), VINAMILK (4위), FANNY&TRANG TIEN(공동 5위)임.

- 이 중 외투기업 UNILEVER VIETNAM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기업으로, 베트남 기업들이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음.

ㅇ 태국, 한국, 미국이 주요 아이스크림 수입 국가

- 2016년 기준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수입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태국(40%)임.

- 태국에서 수입하는 아이스크림 중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은 'Milo'와 'Kit Kat'으로 주로 젊은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.

- 2016년 베트남의 전체 아이스크림 수입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%에 불과했으나, 전년 대비 60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. '빙그레', '롯데', '해태'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판매 상승이 현지에서의 한국 제품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됨.

□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

ㅇ 외투기업들의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로 현지 기업 '긴장'

-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 아이스크림 매출 1위인 KIDO GROUP의 2013년 시장 점유율은 50% 이상이었으나, 2016년 34%까지 급락함. 이는 외투기업들의 공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.

- 특히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외국 브랜드가 다수 진출해 있음. 대표적인 브랜드는 배스킨라빈스(미국 브랜드, 전국 매장 수 43개), 스웬슨(미국 브랜드, 11개), 버드(미국 브랜드, 12개)임.

- 한편, 한-ASEAN FTA 및 한-베트남 FTA 관세 인하 계획에 따라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세가 2017년 10%에서 2018년 완전 철폐될 예정임.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 내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.

ㅇ 베트남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소비 특징

-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,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초코맛이며, 그 뒤를 바닐라맛, 딸기맛, 녹차맛이 잇고 있음.

- 그러나 외국 제품들이 베트남 시장에 출현함에 따라 과일, 요구르트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고 있음. 특히 일본 제품의 시장 확대로 녹차맛 제품의 인기가 상승 중임.

- 제품 형태별로는 막대형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통돼 왔으며, 콘이나 컵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.

ㅇ 주요 유통 채널은 전통적인 소규모 상점

- 유로모니터에 따르면,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의 유통채널은 크게 현대적 유통채널(하이퍼 마켓, 슈퍼마켓, 편의점)과 전통적 유통채널(소규모 상점)로 나뉘어짐.

- 이전까지 아이스크림 유통의 80% 이상은 전통적인 소규모 상점을 통해 이루어졌으나, 최근 들어 변화하고 있는 추세임.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점을 포함한 쇼핑몰과 편의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, 현대적 유통채널을 통한 유통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.

ㅇ 편의점을 통한 아이스크림 유통 증가

- 베트남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프로모션 활동보다는 새로운 유통경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.

-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현지 편의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편의점을 통한 아이스크림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.

· 현지 시장조사 전문 업체 IGD에 따르면,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편의점 시장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로, 2021년까지 38%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.

□ 시장 트렌드

ㅇ '프리미엄 아이스크림' 급부상

- 하노이, 호찌민시의 젊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'프리미엄 아이스크림' 열풍이 불고 있음.

- 빅데이터 전문 분석업체인 버즈 매트릭스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2016년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나타났으며(40%), Fanny(베트남 브랜드, 23%)와 MOF(일본 브랜드, 9%)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함.

- 최근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유기농이나 녹차, 요구르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.

- 여기에는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함께 소득 상승에 따른 스몰 럭셔리(Small luxury)*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.

* 스몰 럭셔리(Small luxury): 명품 자동차·의류·가방 등을 사는 대신 화장품·고급 디저트 등 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것

- 한편, 베트남에서 외식시장이 가장 잘 발달해있는 호찌민시에서는 빵, 과자, 견과류 등이 결합된 '맛있고 예쁜 아이스크림'이 주목받고 있음. 와플, 마카롱, 붕어빵, 샌드위치 형태의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사진이 SNS상에 퍼지면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있음.

ㅇ 멀티 팩 아이스크림(Multi-pack dairy ice cream) 소비 증가

-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'골라먹는 재미'가 있는 멀티 팩 아이스크림(Multi-pack diary ice cream)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임.

-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KIDO, THUY TA, UNILEVER가 멀티팩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. 2016년 전년 대비 15%의 성장률을 기록한 멀티 팩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1년 60%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장 높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군임.

ㅇ 한국 제품 선호도 증가

-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,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.

- 일례로,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식료품을 전문적으로 유통 및 판매하는 K유통사에 따르면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 상위 품목 중 1위가 붕어싸만코, 2위가 메로나, 3위가 뽕따로 모두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높은 '빙그레' 제품임.

ㅇ 베트남은 지금 붕어 싸만코(Kem Cá) '앓이'

-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인 붕어 싸만코의 경우 현지에서 껨까(Kem Cá)라고 불리는데, 직역하면 생선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으로 재미있는 형태와 이름이 그 인기를 더해주고 있음.

- 붕어싸만코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수가 적은 베트남 시골의 작은 식료품 가게에도 모두 진열돼 있을 정도로 지역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베트남 전 국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.

- 또한 인기 제품 2위, 3위가 각각 메로나와 뽕따인 것으로 견주어 보아 기존의 단일화된 아이스크림 향인 초코, 딸기, 바닐라 등을 넘어 팥, 메론, 소다 맛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.

- 베트남 상점에 유통되는 한국 아이스크림의 경우 가격대는 2만 동(약 1000원) 내외로 현지 아이스크림 가격대와 비교해 높지 않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음.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다양한 맛과 제품 콘셉트가 한국 아이스크림의 주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음.

□ 시사점

ㅇ 고객 선점 경쟁 중인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,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 주력

-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.

- 베트남에서 아이스크림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KIDO GROUP이 2020까지 아이스크림 시장의 50%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.

- 그러나 한국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한인마켓 또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제한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,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또한 미국을 비롯한 외투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임.

-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이 인기 있는 것은 사실이나, 한국 기업이 장기적으로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유통채널(하이퍼 마켓, 슈퍼마켓, 편의점)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야 함.

ㅇ 한국 아이스크림 제품,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해야 함.

- 한국 아이스크림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.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를 '믿을 수 있는' 제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음.

- 한편,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몰 럭셔리(Small luxury)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.

- 이에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각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.

[코트라(KOTRA) 2017년 6월 19일 내용 발췌]


Source from http://freshyk.tistory.com/12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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